사진제공=수도권교통본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최종윤)는 인천 청라지구~부천~서울 강서구간 BRT(간선버스 급행체계, Bus Rapid Transit)에 대해 사업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업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교통본부는 2013년 7월 11일 개통돼 운영 중인 청라~강서간 BRT구간에 대해 BRT 도입에 따른 시행효과 분석을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사업효과 분석 결과, BRT 버스 출근시간대 통행속도는 서울방향 21.3㎞/h (소요시간 1시간5분) 인천방향 26.2㎞/h (소요시간 57분)로 일반버스보다 약6㎞/h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BRT버스 이용객수도 BRT개통 당시 3만5,936명 (2013년 8월 총이용객)에서 8만7,855명(증 51,919명)으로 144%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BRT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202명)가 교통혼잡이 상대적으로 적고 목적지까지 접근성이 좋아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빠르고 좋아요”, “BRT 덕분에 출ㆍ퇴근길이 편해 졌어요”라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출ㆍ퇴근시간대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증차 및 비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청라~강서간 BRT 버스운행 후 인천 청라, 계양, 부천, 서울 강서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제고됐다“며 ”향후 수도권 내 구축된 BRT 3개 노선에 대해서도 주기적 사업효과 분석을 통해 BRT 운행효과, 운영상 문제점 및 이용객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신교통수단으로써 BRT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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