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주안북초등학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주안북초등학교(교장 박경자)는 21일 1~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문화 예술 교육 제23탄 어린이 ‘드로잉쇼’ 공연을 실시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교에서 다양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예술 교육은 2014학년도부터 꾸준히 시행되고 있는 주안북초등학교만의 특색사업이다.
어린이 ‘드로잉쇼’는 대사 없이 그림, 특수효과, 몸동작만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이 관객 앞에서 순식간에 펼쳐지며 예상을 뒤엎는 다양한 특수효과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의성어와 몸동작으로만 완성하는 액션페인팅, 고흐의 해바라기를 재해석한 마블링 드로잉, 목탄만으로 그렸던 그림에 순식간에 색깔이 입혀지는 등 다양한 미술기법에 마법같은 특수효과가 더해져 흥미를 높였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학생은 “미술이 아니라 마치 마술 같았다. 가만히 있던 그림을 보는 것은 지루했는데 쇼로 보니까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6학년 학생은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예술을 접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상상만 하던 것이 내 눈앞에서 펼쳐진 느낌이었다. 나도 크면 내가 상상하던 것들을 현실로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한 학생들은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알고 있던 틀을 깨고자 하는 꿈과 용기까지 지니게 됐다”며 “계속해서 이어질 문화예술교육으로 인해 더욱 성장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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