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공무원 투표로 뽑혀, 탁월한 자치행정 평가 받아
이낙연 전남지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 행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올 해의 지방자치 CEO’ 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방자치 행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 가운데 시도지사 부문의 수상자로 이 지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운영하는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과 전국 지자체의 부단체장 및 기획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투표인단(1천422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6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이 지사를 선정한 이유로 △‘2016 전국 일자리 종합대상’ 수상 △17년만의 제조업 종사자 10만 명 회복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먼저 꼽았다.
이와 함께 △호남선 KTX 2단계 추진 △남해안철도 공사 재개 등 장기 현안사업의 해결과 △100원 택시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등 전남만의 특색 있는 복지시책도 높게 평가했다.
이낙연 지사는 “과분한 표창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올해 일자리 종합대상 등을 수상하고 관광객 증가와 100원 택시 같은 생활 밀착형 복지시책이 주민들께 만족을 드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듯하다”면서 “성공적 시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도와 청렴도처럼 미진한 분야는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전국의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각 1명씩 모두 4명에게 주어지며, 시도지사로서는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해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낙연 지사는 시상식 후에 진행된 지역정책연구포럼의 특강에서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도정의 역점시책과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