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과 점포 특성 살린 안심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방배로 거리 조성
-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주관으로 디자인, 업체선정 등 주민의견 적극 반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방배로(내방역~방배역, 동측 일방향 740m) 구간 도로변에 입점한 150여 개 업소에 대해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작 단계부터 건물주, 점포주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주관으로 간판의 디자인 결정, 업체선정 등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구는 돌출간판 및 기존 불법간판을 철거하는 전제로 1업소당 최대 245만원 범위내에서 1개의 가로형 간판을 지원하였다. 또, 진행 과정에서도 대상업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주도로 사업을 완료하였다.
구는 ‘싱그러운 방배의 미소’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지역과 점포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계획에 따라 구 도시디자인기획단의 자문과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2차례 디자인 심의를 거쳐 최고의 디자인을 선별하였다. 정돈된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쾌적함을 제공하고, 시설물의 안전성과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방배로 거리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 방배동 898-10, 특화된 간판(하우스모형)
▲ 방배로 100, 개선된 거리
특히, 방배역 주변은 돌출간판과 크고 작은 간판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어 도시미관 저해 및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돌출간판이 제거되는 등 안전에 위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해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미관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 차별화되고 아름다운 친환경 LED간판 교체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간판교체사업 완료 후에도 A/S 무상의무보증 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사업완료 3개월 이내에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주민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백은식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간판개선 분위기를 확산시켜 품격있는 거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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