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효 알리고파”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는 현죽재단 이사장인 성원제강그룹 서원석 회장이다. 벌써 15년째 매월 8일마다 종로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생일잔치를 열어 효 사상을 전파하고 있는 서 회장은 개안시술비 지원사업, 현죽효행상에 의한 장학금 지급 사업 등 폭넓은 부문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벌써 6백80여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되찾아 줬으며 전국 각지에 경로당을 운영하며 매년 1억여 원의 예산으로 1백50여 명에게 효자·효녀·효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효를 온 몸으로 실천하고 계신 분들과 존경받아 마땅한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자 했을 뿐”이라며 “오늘 현죽효행상을 받은 황남수씨나 이건우씨 같은 분이 존경과 찬사를 받으셔야 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죽효행상을 받은 황씨와 이씨는 모두 고령의 나이로 몸도 불편하지만 부모를 직접 돌보며 온몸으로 효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서 회장은 “미흡하나마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는 것으로 젊은이들에게 ‘효’라는 전통을 가르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