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비스병원 김영훈 과장
초기 전립선비대증에는 생활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1차적으로 약물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약물치료에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전립선의 크기가 크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전립선 부근을 절개해 커진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감염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홀렙수술이라는 방법으로 홀뮴 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해 비대한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기법이다. 홀뮴 레이저는 파장의 특성이 효과적인 절개, 적은 열손상, 우수한 지혈효과 등이 있어 전립선 수술뿐만 아니라 요관, 요도, 요로 결석의 분쇄까지 다양한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수술효과로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수술 치료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홀렙수술은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또 재발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매우 큰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내시경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만족도가 크다.
특히 고령환자나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는 지혈의 어려움 때문에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많았지만 홀렙수술은 지혈효과가 뛰어나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복용자도 시술 받는데 문제가 없다.
현대유비스병원 김영훈 과장(비뇨기과 전문의)는 “정상에서 벗어난 비대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홀렙수술이 효과적”이라며 “환자에 부담이 적고 비정상 조직을 남김없이 제거할 수 있어 암과 같은 불안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홀렙수술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이나 생활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환자에게 고려되는 방법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내시경을 통해 제한적인 시야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과일과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토마토와 마늘, 녹차가 효과적이며 육류와 지방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 일반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도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찰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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