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존경하는 5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구 공직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뒤로하고 어둠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설레임으로 2017년도 새해 구정을 시작하는 오늘 관심과 격려로 구정이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50만 구민 여러분과 주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본분을 다해 주신 1000여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정유년 새해에는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뜻하신 대로 이뤄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방자치 22년, 서구는 그 성과를 지난해에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 국정의 혼란 속에서도 지방행정은 흔들림이 없었으며 성숙된 주민의 자치 의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내는 놀라운 일들을 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지방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며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지향하며 출발한
민선6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로 주민의 안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 해야겠습니다.
먼저 주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의 자치행정 추진입니다. 마을공동체의 참여 속에 안심마을 조성, 행복한 길가愛 사업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사회적자본 확충, 자원봉사 활성화로 주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공동체를 조성할 것입니다.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조직의 역량 강화로 대 주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겠으며, 지난해 처음 시도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는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체계적 준비와 자율참여 여건 강화로 주민이 하나 되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의 아트 축제로 성장 시켜나갈 것입니다.
또한 평생학습원 개원으로 지역사회에 분산되어 있는 지식자원을 온·오프라인 상에서 엮어내어 지역 주민들의 지적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으며, 관저다목적 체육관 건립, 학교 내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것입니다.
삶의 기반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인, 전통시장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청년 창업가 육성․발굴, 고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청년 바로세움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어려운 이웃 공공일자리 발굴로 일자리를 확충해 나가겠으며,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최저임금 6470원보다 710원이 많은 시급 7180원의 생활임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도마큰시장 고객센터를 준공하고 한민시장 인근 공동물류창고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 등으로 주민생활 편익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이고 사람이 최고입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이 모두 행복한 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주민밀착형 복지안전망 구축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례관리 역량 강화로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를 확충하고, 서구 치매통합관리센터 개소, 경로식당 운영,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추진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것이며 출산 축하금 지급, 양육지원금 지원과 아이 돌봄 서비스 강화로 출산율 증대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과 직업재활 시설에 대한 기능보강을 실시하고, 장애인 행정도우미 고용, 장애수당 및 의료비 지원, 출산비 추가 지원 등으로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주민의 삶이 편안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행복한 서구 만들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변동 주민센터 앞 어린이 공원 조성 등 기반설치 사업과 KT 인재개발원, 구봉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준공한 정부청사 앞 자연마당에 이어 보라매 공원에 조경시설물 및 조경수 정비 계절 꽃 식재 및 시설개선으로 많은 주민이 찾는 도심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장태산, 월평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등산로 정비사업과 갑천 누리길 꽃길 조성 및 경관 조경수 식재를 통해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추진, 기후변화 적응 전략팀 운영과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추진기반 조성으로 자연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2차 년도를 맞아 정림동 명암마을, 괴곡길 도로 등에 대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 생활민원 즉시 처리반 운영 등과 외진 골목길 조명개선 및 음악송출, 안전문화 운동으로 자연재해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 것입니다.
올해에는 도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장안길 선형개량공사, 봉곡길 확·포장 공사, 한천리길 확·포장공사를 시행하고 보도 및 보도육교 정비사업, 가수원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월평·둔산 볼라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으며 갈마동 공영주차장 조성, 공동주택 주차장 확충 지원과 유관 기관, 기업과 함께하는 민간부설주차장 개방사업으로 함께하는 선진 주차문화를 조성할 것입니다.
붉은 닭의 해, 정유년 구정의 사자성어는 신이성지(信以成之)로 주민과의 신의를 바탕으로 구정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저는 민선6기 시작과 동시에 공약사업 주민 보고회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구정 소외와 격차 없는 함께 행복한 구정을 위한 67개 공약사업을 주민께 약속한 바 있으며 모든 구정은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주민의 뜻을 듣고 곧은 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선 6기의 실질적 마지막 해인 올 해에는 67개 공약사업은 물론 구정의 현안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50만 구민 여러분. 우리 국민은 위기에서 더욱 강해왔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나 이 또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정유년, 서구의 구정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의로 변화와 혁신에 노력하며,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 50만 구민과 1000여 공직자 모두가 큰 보람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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