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문 전 대표는 12월 29일 “2017년을 점령하겠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으면 늘 김근태 선배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늘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말씀은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셨던 말씀 ‘2012년을 점령하라’는 것이었습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선배님이 돌아가셨을 때 우리 모두는 그 말씀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때가 다시 닥쳐왔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의 패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자책하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는 다짐을 선배님 영전에 다시 바칩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하셨던 선배님 말씀을 깊이 명심하겠습니다. 또 하나 말씀은 ‘희망은 힘이 세다’는 말씀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으면 작은 촛불 하나 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그 희망의 힘을 실감합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선배님 그 반목했던 시절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셨듯이 이번에도 지켜봐 주시고 더 큰 희망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