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베컴 선수 우리 선수들 다 합친 것보다 연봉 많아
|
||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 사람의 연봉이 한국 대표팀 23명의 연봉을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는 사실.
베컴은 소속팀과 3년간 연봉 4백68만파운드(한화 약 93억6천만원)에 재계약,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6백39만달러, 한화 82여억원)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몸값을 갖고 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고액 연봉자로 분류되는 해외파들을 살펴보면 J리그에서 활동중인 황선홍과 유상철이 10억원, 박지성 6억원, ‘반지의 제왕’안정환이 4억6천만원, 최용수 4억3천만원, 윤정환 4억원, 설기현 3억3천만원 순이다.
국내파들 가운데서는 홍명보가 으뜸. 계약금을 포함해 평균 연봉이 4억3천만원에 이르고 김병지는 2억2천만원 등으로 억대 연봉자는 9명뿐이다. 대표팀에서 최고의 취재 대상으로 꼽히는 차두리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대표팀에서 나오는 수당 외엔 연봉이 “0”. 이런저런 부수입 등을 모두 끌어모아도 베컴 한 사람의 순수 연봉에 턱없이 모자란다.
베컴의 연봉에 광고모델료와 스폰서비 등 다양한 부수입을 합하면 그 차액은 더욱 커진다.
잉글랜드뿐 아니다. 26일 수원서 친선경기를 갖는 프랑스 대표팀과도 엄청난 연봉 차이를 나타낸다. 한국과의 뚜렷한 실력 차이만큼 몸값도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는 것.
감독 연봉에서도 양국은 다소 차이를 나타내지만 선수들 연봉만큼의 큰 격차는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3백만파운드(한화 54억여원)에다 2002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함으로써 보너스 1백만파운드(약 18억여원)까지 챙겼다.
히딩크 감독의 공식적인(?) 연봉은 45억원. 그러나 이 액수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다. 협회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며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는 이상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영원한 미스터리가 될 수도 있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한 상태다.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