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구청은 앞산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1월1일자로 문화관광과를 신설하고 관광기획, 관광개발, 문화예술 분야의 인력을 보강, 본격적인 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신설된 문화관광과에서는 앞산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장기간 방치됐던 앞산 고산골 용두토성을 복원하고 고산골 잣나무숲, 앞산 전망대, 안지랑골 왕굴 등 앞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 여덟 곳을 골라 ‘앞산 팔경(八景)’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방면 또한 문화관광 전문직 등 새롭게 충원된 인력을 활용해 앞산 빨래터 축제와 신천돗자리음악회 등 남구 대표 축제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남구 구민체육광장을 활용해 무료로 한여름밤의 영화제를 운영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남구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남구의 역사·사회·문화·예술·인물 등의 자료가 담길 ‘남구사(南區史)’도 발간한다. 올 한해 분야별 자료를 수집· 연구해 각 분야 발전사를 담은 남구사를 발간,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병헌 구청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까지 신설된 만큼 남구가 문화관광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는 것은 물론 산업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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