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2월 4일 도하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3남 김동선 씨를 축하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김동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같은날 새벽 4시 30분쯤 순찰차를 타고 호송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발로 걷어찼다. 경찰은 이에 공공용물 훼손 혐의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 용산에 있는 한 호텔의 술집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집기를 부숴 불구속 입건돼 기소유예 된 전력이 있다.
한편, 국가대표 승마선수인 김 씨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