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사)한국지구과학회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 13th IESO)’가 오는 2019년 8월 하순 8일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지구과학회(회장 서울대 김찬종 교수)는 지난달 30일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개최도시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9~12월20일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2007년 제1회 대구 대회에 이어 두번째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제1회 대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후 지난해 일본(미에) 개최까지 10회 대회를 치렀고, 올해는 프랑스(코트다쥐르), 2018년은 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환경변화, 자연재해 및 자원개발 문제를 해결할 미래 인재 발굴·양성과 세계 청소년들이 지구과학 분야의 재능과 역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대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으로 대구 EXCO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5개국, 350명 참가가 예상된다. 국가별로 만18세 미만 학생이 4명까지 참가하는 지구과학경시대회를 비롯해 개·폐회식, 학술행사, 지역 문화유산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대구과학축전과 연계하고 대구시교육청, 국립대구과학관 등과 함께 다양한 학술교류와 문화체험행사 등을 마련, ‘글로벌 과학문화축전’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유치를 위해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구시교육청, 국립대구과학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전개해 왔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로 대구의 국제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역사, 문화, 자연환경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대회유치를 계기로 대구를 과학기술 꿈나무가 성장하고 과학문화를 꽃피우는 글로벌 과학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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