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도시경관을 쾌적하고 품격 있게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95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역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접목하는 각종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증가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강화읍, 길상면, 교동면은 각각 지역특성에 맞는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은 강화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강화중앙로 국도48호선(알미골사거리~중앙시장) 1.3㎞구간에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전주를 철거한 보행자 도로에는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10억 원이 투입된다. 바닥포장, 가로화단, 쉼터 등을 조성하고 무분별한 각종 표지판을 정비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길상면 온수리 지역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온수리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군비 10억 원과 함께 올해 시비 1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올해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시켜 온수리 지역을 관광 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동면은 애인 섬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 공모사업인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60~7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교동면은 2016년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에 이어 2017년에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대룡시장에서 주변 마을까지 사업구간을 확대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디자인 개발 및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강화군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강화군 공공디자인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유도사인, 정류장, 가로등 등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함으로써 강화군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앙시장부터 서문까지 간판개선 시범사업과 함께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반을 편성해 지속적인 정비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항상 쾌적하고 질서 있는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이상복 군수는 “2017년 경관사업이 완료되면 강화군 경관 개선은 물론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소통하며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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