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있은 반기문 지지 전국 청장년 모임인 반하다3040 발기인대회 모습
반 전 총장의 지지모임 중 하나인 ‘반하다3040’은 6일 “반 전 총장과 관련된 행사 개최 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초청은 자제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전국적 청.장년 모임인 포럼 반하다3040(상임대표 손인석)은 6일 “반기문 전 총장의 각종 팬클럽 관련 출범식 및 행사 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초청을 자제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손인석 반하다3040 공동대표는 “탄핵정국 이후 사람이 희망이라면 반기문이란 희망에 기존 새누리당 정치인들을 팬클럽 관련행사에 초청해 서포터즈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리술은 보리맛이 제 맛이듯 다른 첨가제를 첨부해 보리술이 변질되지 않게 순수한 서포터즈 역할을 자처해 달라.”고 전했다.
이는 반기문 전 총장 지지자들이 반 총장이 12일 귀국 후 친박 핵심이 남아있는 새누리당과 거리를 두고 개혁보수신당이나 국민의당에 합류하거나 제3지대에서 독자세력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읽혀진다.
한편 이 모임은 지난달 21일 강남구 삼익아트홀에서 가칭 반사모 3040으로 발기인대회를 가졌으나 기존 극 보수단체의 느낌을 탈피하고자 4일 여의도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공식명칭을 반하다3040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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