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월계수양복점신사들’ 캡쳐
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0회에서 이세영은 가짜 임신 연기로 박준금(고은숙)으로부터 결혼허락을 받아냈다.
박준금은 박은석(민효상), 차주영(최지연), 이세영, 현우를 모아놓고 폭탄선언을 했다.
바로 이세영과 현우의 결혼을 이달 안에 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우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우는 일단 자신과 차주영의 관계를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요 내가 먼저 고백했어야 하는데 효원씨 상처 받을까봐 주저했어요”라고 사과했다.
이세영은 “나한테 몇 번이나 말 하려 했는데 내가 못하게 했잖아요”라며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우는 “고마워요, 평생 고마워하며 살게요”라고 말했고 “그러니까 우리 이번달에 결혼하는 거에요. 식장 예약도 살 집 마련도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우리 여보는 신랑 입장만 하면 되요”라며 웃었다.
그러나 현운 “효원씨, 그럴 순 없어요. 이렇게 쫓기듯 결혼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놀란 이세영은 “결혼 허락 받으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한 줄 알아요? 내가 엄청 간신히 고생해서 결혼 허락 받아냈는데 싫다니 이게 말이 되요?”라고 따졌다.
그럼에도 현우는 “난 이런 식으로 결혼 할 수 없어요. 어머니 설득시킬 자신 있어요. 날 믿어요”라고 설득했지만 이세영은 “강태양씬 날 사랑하지 않아요. 어떻게 여자가 프로포즈 하는데 거절할 수가 있어요”라며 토라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