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 사고현장을 찾아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함께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구조를 요청했다.
또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된 인부 김모씨(60)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박 시장은 사고가 발생한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사고발생 2시간 뒤에도 붕괴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습상황을 점검했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종로 모호텔 철거 현장 붕괴사고로 2명이 매몰되었다. 사고즉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인명구조를 위해 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한분이 구조됐지만 사망하셨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아픔에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를 표하며 “시는 남은 한분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31분 경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조모씨(48)와 김모씨(60)가 매몰됐다. 김모씨는 오전 6시58분께 발견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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