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예비부부만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가임기 여성에게도 무료검진 확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예비부부와 임신 준비 중인 지역 내 여성을 대상으로『예비부부, 예비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의『예비부부, 예비맘 건강검진』사업은 작년 447명의 ‘예비부부’와 418명의 ‘임신준비 여성’이 검진을 받는 등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무료 검진 대상을 ‘결혼 전 예비부부’에서 ‘결혼 후 임신 준비 중인 여성’까지 확대 실시한다. 이는 ‘결혼 후 예비맘’들이 보건소의 유료(2만원)검진에도 참여와 문의 등 관심이 높아 올해는 지원범위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구가 이렇게 무료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은 ‘임신 전’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구는 평일 검진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전에도 검진을 하고 있다.
▲‘예비부부, 예비맘 무료 건강검진’
검진종목은 성인병과 전염성질환에 관한 검사로 ▲B,C형간염, ▲폐결핵․풍진검사, ▲간․신장 기능검사,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검진, ▲매독․에이즈 등 남성 44종, 여성 46종이다.
특히 기형아 예방에 필수적인 풍진바이러스 검사는, 검진결과가 음성인 경우 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최 아무개(32세, 여)씨는 “임신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C형간염 검사와 풍진 예방접종까지 꼼꼼히 받아 아기를 가지는 데 더욱 안심 된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검진내용, 검사항목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지원과 검진팀으로 문의 시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예비부부들과 임신 준비 중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 예방하여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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