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물품 통합(공동)구매제도로 14억 6392만 5000원을 절감하는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합(공동)구매는 각급학교 및 기관별로 물품 구매하던 것을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단가를 절감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컴퓨터, 태블릿PC, TV, 비디오프로젝터, 모니터, 프린터를 학교별로 구매하지 않고 통합으로 구매해 14억 2백 72만원을 절약했다.
여기에 급성 심정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자동제세동기도 통합으로 구매해 6120만 6000원을 더 절약하면서 총 14억 6392만 5000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돈이면 학생 4만8776명에게 1인당 3만 원 정도의 학습용품비를 지원할 수 있으며, 보통교실을 13실(실당 90㎡ 기준)이나 지을 수 있다. 높이 1.5m의 투시형 담장을 3km나 설치할 수 있는 비용에 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컴퓨터 등 물품통합구매로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함께 예산 절감, 절감된 예산의 재투자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재정 운용 효율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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