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서 시금치, 쑥갓, 아욱 등 농약 잔류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44건, 2632㎏을 폐기처분했다.
12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서부·각화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 2135건과 지역 대형마트,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유통 농산물 1510건 등 총 3645건에 대해 농약성분 208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시금치 등 17개 품목에서 44건이 부적합 처리돼 1.2%의 부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시금치, 쑥갓이 각 4건으로 부적합 빈도가 가장 높고 아욱, 쌈추, 취나물, 깻순 각 3건, 당귀, 깻잎, 고구마대, 고춧잎은 각 2건, 미나리, 부추, 참나물 등은 각 1건으로 나타났다.
농약성분으로는 다이아지논과 클로르피리포스, 아족시스트로빈 순으로 부적합 빈도가 높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는 행정처분과 함께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에 한 달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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