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일부 저수지들의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적발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현남저수지(강원도 양양군 소재) 설치공사의 제방 시공 상태를 점검한 결과 제방 중심부 토사의 다짐도가 현저히 부족(기준 95%이상, 시공 70%이하 추정)하게 시공됐다.
또 제방의 외측사면 하류 끝단에 흙입자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굵은 자갈을 사다리꼴 모양으로 쌓아놓은 토우드레인에 설치하는 매트를 일부만 설치해 제방하부에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부패척결추진단은 누수로 인한 제방 유실 등 안전사고의 우려 있어 보완 시공 조치토록 했다는 것이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용계저수지(경북 영천) 설치공사의 방수로 시공 상태를 점검한 결과 방수로 측벽 일부가 안쪽으로 기울어져(40mm) 있고 중간부에 균열 발생했다는 것.
이에따라 전도에 의한 붕괴 우려 등이 있어 원인조사 및 보완 시공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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