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한국과 각 국가의 관계, 문화,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한국을 대표해 활동하던 전직 외교대사들이‘외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 서초구는 지난 11월 한국외교협회와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10명의 전직 외교대사를 구 국제 자문대사로 위촉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예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방배동 소재 한국외교협회에서 오는 16일부터 5일간 국제자문대사의 인문학 특강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의 대외경제·문화교류 등을 돕는 국제자문대사들의 공식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영환 전 일본대사와 엄석정 전 중국대사 등이 외교 현안들을 다뤄온 오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 등 생생한 외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특강이 차세대 외교관을 꿈꾸거나 국제기구 진출을 원하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일·한중관계, △미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미칠 영향 △외교와 외교관, △UN 등 국제기구, △유럽 문화로의 산책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주제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200분 동안 이어진다.
구는 지난해 11월 한국외교협회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10명의 전직 외교대사를 구 국제자문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아시아권부터 유럽권, 미주-오세아니아권, 아프리카권까지 이르는 외국 지방정부와 문화, 예술,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교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이번 강연에는 구 국제자문대사 뿐 아니라 전봉근,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와 김영원 전 네덜란드 대사, 김영석 전 이탈리아 대사, 김의택 전 라오스 대사, 오준 전 유엔대사, 황용식 전 대만 한국대표부 대표 등도 참여해 외교 강의를 진행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이번 인문학 특강을 시작으로 구의 국제자문대사들이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민간 외교활동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앞으로 국제적 감각과 전문적 노하우를 가진 국제자문대사의 역할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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