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처럼 느껴지면 잘될거야
이번에 상대역을 맡은 강수연은 일곱 살 연상으로 76년에 데뷔해 경력에서는 27년이나 선배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방영된 <여우야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춘 고현정 역시 조연우보다 두 살 연상으로 경력으로도 14년 선배다.
게다가 강수연과 고현정 모두 시대를 풍미한 대스타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다. 이 정도 되면 조연우에게 ‘연상의 대선배 전문배우’라는 호칭을 붙여도 괜찮지 않을까. 극중에서 조연우는 강수연과 동갑내기, 고현정보다는 연상의 역할을 맡았다.
조연우는 “강수연 선배가 누나처럼 잘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조연우는 “하루 빨리 이런 긴장감을 극복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