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도전, 거점형 종합개발 등 경쟁력 강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금산=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금산군은 올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금산인삼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도전, 거점형 종합개발 등 경쟁력 강화 사업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 안정적으로 군정현안을 추진해 군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역량을 모은다.
금산군은 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준비와 인삼 생산 분야의 안전성 확보 및 연구·수출 분야의 확대 등 금산인삼산업 전반에 대한 활력을 꾀하기 위해 올해 3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금산읍 신대리 참뱅이들에 120억원을 들여 인삼엑스포 광장 및 주차장을 조성하고, 금산인삼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라 18억원을 들여 금산인삼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금산인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GAP 및 GMP인삼 생산과 안전성 분석지원을 비롯해 인삼철재해가림시설, 인삼농기계, 인삼저온저장고, 인삼포 발효부숙제, 유기질 비료 등 고품질화 지원을 계속한다.
인삼약초 공동브랜드 금홍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국, 스리랑카, 뉴질랜드 등 신시장 개척과, 인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등 7개 국가에서 금산인삼 해외 시장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금홍매장 3개소 개설 등 총 54개소의 금홍매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
특히 인삼을 이용한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 흑삼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R&D 기능 강화를 통해 연구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체계적인 금산인삼농업의 보전 및 활용계획 수립, 전통·체험형 인삼밭 조망대 및 탐방로 조성, 국내외 학술행사 개최, 금산인삼농업유산 홍보관 설치 등을 통해 등재의 당위성을 높여나갈 구상이다.
인삼 수확
인삼약초 R&D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산인삼약초명품화 등 5개 사업에 131억원, 생산·가공·유통·연구 등 21개 분야에 81억원을 투자한다.
약령시장 환경개선을 비롯해 백수오와 지황 등 약초주산지 생산지원과 발효약초를 이용한 바이오소재 개발,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 약초가공시설 및 장비지원, 우수약초 포장재 지원, 약초 안전성 검사비 지원 등이 시행된다.
일반 농업의 경우 총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쌀 소득보전 직불제와 축산농가 지원, 친환경 유기질 비료, 객토지원 등에 무게를 싣는다.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깻잎분야에도 시설현대화 등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기초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읍면소재지 및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지구, 창조마을만들기 등에 7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청정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마무리하고 목조건축문화학교 운영과 숲가꾸기, 사방사업, 조림사업 등을 통해 산림을 보호하고 숲의 활용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총 2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하는 살기좋은마을가꾸기에 72억원, 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 91억원, 도시가스 공급 확대, 제원·군북·남일지역의 상수도 확충에 206억원을 사용한다.
또 금산하수처리장 확충에 136억원, 금산읍·추부·군북명의 하수관로 정비에 128억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139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130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에 12억원 등을 투입해 생활환경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을 도모한다.
도로망 개선에는 총 164억원이 투입돼 국지도 68호(금산~진산) 개량과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공사를 마무리(164억원)하고 회전교차로 3개소 설치(중도오거리, 엑스포 삼거리, 양전삼거리), 방우리 연결도로 개설 용역, 농어촌도로 7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8개소 등을 정비한다.
복지분야는 다문화 및 가정지원센터가 결합된 ‘가족통합지원센터’운영을 비롯해 노후보장, 여성역량강화, 아동청소년 복지, 영유아 보육사업, 어려운 이웃지원 등에 총 68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18년까지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산역사문화박물관은 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고 150석 규모의 작은영화관(개봉관) 2개관이 건립된다.
또 진산면의 효문화 홍보관 건립에 10억원, 금산종합운동 개보수에 54억원, 추부면 체육센터에 20억원이 투입되고 실내테니스장 인조잔디 공사가 추진된다.
마전 공원 및 어린이공원 조성과 금산교~금천대교 데크설치, 조정천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등 생활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초중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16억원을 책정했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19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장학재단 출연 등 인재교육 지원에 투자한다.
박동철 금산군수
박동철 금산군수는 “정유년 새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민선6기를 실질적 마무리하는 시기로 새로운 국정방향을 군정에 접목해야 하는 등 변화가 급변하는 시기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군정의 기본 틀을 더 멀리, 더 높게, 더 넓게 생각해 ‘희망찬 도전, 행복한 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선거와 복지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정치·경제적으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안정적인 군정현안 추진으로 금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 발굴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면서 “정유년 붉은 닭의 기운으로 비상하는 금산군이 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군정 수행을 펼쳐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금산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문화 지원에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