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침체된 축산업을 활성화하고 축산농가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5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2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시가 추진할 주요 축산시책 사업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 10개 사업, 친환경 축산업 육성 4개, 축산물 안전성 확보 3개, 축산경영 안정 및 저변 확대 3개, 한우브랜드 육성 6개 사업 등이다. 국비(축발기금) 16억3,900만원, 시비 16억2,500만원, 군구비 8억8,600만원, 융자 3억1,000만원, 자부담 11억5,600만원 등 총 56억1,6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우량모돈 725두 교체사업에 2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3,400만원을 확보해 1,140두의 한우와 젖소에 가축인공수정료를 지원한다. 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동계 사료작물(호밀, 귀리 등)과 하계 사료작물(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는 축산농사 및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 비용 등 4억8,000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7억8,000만원을 지원해 수분조절제(톱밥·왕겨 등) 6,818톤과 악취발생을 방지하는 환경개선제 21톤을 공급하고 강화군에 가축분뇨처리시설 6개소를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한다.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한 학생승마체험에 337명 1억1,800만원, 한우브랜드육성과 고품질·고급육 생산을 위해 6개 단위사업에 4억5,100만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2016년도에 지원이 중단된 낙농도우미 지원 사업도 축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여 낙농가의 애경사 및 질병,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일시적 농장관리 등 공백기간을 전문 헬퍼요원이 대행할 수 있도록 5,000만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풍수해, 설해 등), 화재, 각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가축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이용,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는 지원한도를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더 많은 축산농가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한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유급식을 통해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우유급식은 17억3,60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부터 교육기관과 협의해 지원대상을 차상위계층 70%까지 상향 조정함으로써 급식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군·구에서 각 사업별로 신청을 받아 2월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구나 인천시 농축산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열강들과의 FTA 체결과 무역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 기반조성과 축산농가 소득향상, 친환경 축산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이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직장 갑질 규탄과 해임촉구’ 결의대회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1.19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