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반기문 전 총장이 이번에는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아내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에 위치한 선친의 묘소를 참배했다.
반 전 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지난 12일 귀국한 이후 그의 행보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반 전 총장은 선친 묘소에서 퇴주잔을 받았으나 곧장 본인이 마셨다. 묘소를 찾아 올린 술은 묘소에 뿌리고 술을 채워주면 향 뒤에 두 번 돌려 올리는 것이 절차다.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또다시 반 전 총장에 대해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반기문 이번엔 한국인 코스프레?” “반기문 서민 코스프레 갈수록 심해지네” “반기문 처음부터 이렇게 논란이 되서야 대통령 할 수 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반 전 총장은 12일 귀국 후 인천국제 공항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무인발매기에 만원짜리 지폐 2장을 동시에 넣으려 해 서민 코스프레 비난이 일었다.
이후 생수를 사기 위해 들어간 편의점에서 프랑스 생수 ‘에비앙’을 집어들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한 할머니에게 죽을 먹이는 과정에서 할머니는 턱받이를 하지 않았는데 정작 본인이 턱받이 복장을 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