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자 의원,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힘써주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17일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서울2천년사 展’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참석한 시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 2천년사는 서울의 역사를 조선시대 600년에서 2000년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2012년을 시작으로 2013년에 5권, 2014년 13권, 2015년 11권, 2016년 11권 등 단계적으로 발간됐다. 집필 작업에는 역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 304명이 참여했으며 200자 원고지 약 6만장 분량에 수록사진만 약 4천여장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선사 고대편은 한성백제의 도성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2성 체제로 규정하고 서울의 역사를 백제의 발전과정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고, 고려시대편은 정치와 행정,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총 망라했다.
도자문화, 불교문화 등 문화를 집중 조명해 현대 시민들이 고려시대 서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조선시대에서는 서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여가생활과 한양도성 주변 풍경 등을 다루고, 개항기편에서는 전통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서울과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일제강점기 편과 현대사편에서는 서울의 개발 측면에서 접근하여 시민 삶의 변천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울의 역사를 조선시대로만 한정하는 기존의 시야에서 벗어나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의 정의를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 라며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켜 역사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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