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캐리커처·캘리그라피·연하장으로 만나는 촌철살인 풍자
이번 전시는 정유년 닭띠 해를 맞아 새벽을 여는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동물인 닭을 소재로 시사만화가들의 재치 넘치는 세태 풍자와 촌철살인의 해학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현직 신문미술기자와 화백 19명의 4컷만화와 만평, 캐리캐처,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 40여 점을 전시한다.
신문만화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삽화’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도영의 1칸 만화로 시작했다. 이후 신문만화는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의 의사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인기를 끌며 발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의 정치, 사회, 문화, 사회적 이슈를 작가 나름의 다양한 관점과 그에 따른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실비판적인 풍자와 촌철살인의 위트가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참여작가는 강동원 김을호 김종두 심민섭 이홍우 장영우 조기영 안기태 안백룡 유기송 유환석 이진한 강일구 김태완 박민용 박상철 장영석 조남원 최낙수 등 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