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연예계 ‘미아’될라
고은아의 소속사 엑스타운의 이대희 대표는 “사소한 갈등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아쉽지만 고은아가 독단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5년 8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니저를 대동하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는 건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출연료 정산 문제에 대해서는 “회사 자금 여건상 출연료 정산이 다소 늦어진 건 인정하지만 현재 6월분만 미정산 상태”라고 밝히고 “싸이더스HQ, 스타엠, 팬텀, 스타제국 등 40여 개의 기획사들이 고은아의 영입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해 고은아가 연예계의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소속사의 움직임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고은아는 측근을 통해 “처음에는 (소속사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혀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