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석수 31석으로 증가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박순자 의원이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 참석,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17.1.23 사진=연합뉴스
박순자 의원은 23일 바른정당 입당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함을 썼다”라며 “이 닫은 국민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제 평생의 가치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바른정당 입당을 결정했다”라며 “낡고 부패한 어제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 안정된 대한민국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비박계로 분류되던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경 탈당이 유력했지만, 잠시 보류한 바 있다. 장고 끝에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한 박 의원 뒤에도 복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창당대회를 전후해 바른정당 합류가 유력시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