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동식 장비로 실시간 정보 제공
국토교통부는 귀성 및 귀경을 하는 국민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주요 도로에 대해 교통예측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교통정보 공유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함께 명절 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를 분석한 결과 명절 전날인 27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속도로 정체 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를 들어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이용하면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가 약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수집, 제공할 계획이다.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지‧정체가 잦은 양재-안성, 용인-여주, 매송-서평택, 곤지암-하남 등 73개구간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그동안 인터넷 누리집(www.its.go.kr)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구축이 안돼서 소통정보 및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구간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설부터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돌발 상황에 대해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행 중이였던 ‘돌발정보 즉시알림서비스’를 전국 국도까지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귀경 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고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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