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1일 주·야간 종합상황실 운영…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대처
- 설 전까지 각종 위문 방문, 기부활동 이어가
- 물가 안정을 위한 성수품 직거래, 가격표시제 지도점검 등 시행
- 귀성·귀경객 위한 세심한 배려 눈에 띄어…마을버스 연장운행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26~31일 6일간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기능별로 교통대책상황실(☎2199-6300), 제설대책상황실(☎2199-7860), 청소상황실(☎2199-7300), 진료반(☎2199-8184), 진료상황안내반(☎2199-6300), 공원녹지상황실(☎2199-8820) 등을 둬서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전까지 각종 위문 방문과 기부활동도 이어간다. 지난 23일 노숙인시설과 장애인시설에 지원금을 보냈으며 25일까지 경로당 138개반에 대한 명절위문품 전달도 마무리한다.
구는 물가 안정을 위한 성수품 직거래를 추진하고 가격표시제 지도점검도 시행한다. 용문전통시장과 후암시장에서는 설맞이 판촉행사를 진행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귀성·귀경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설 연휴 전날(26일)과 마지막날(30일)에는 마을버스를 24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27~29일 3일간 지역 내 공영주차장 8곳과 구청 청사 지하주차장 1곳 등 9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제설 및 한파대책도 지속 시행한다.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등 각 단계별로 구·동 직원들의 비상소집과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파특보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해 취약계층 특별보호에 나선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지난주 재난취약시설 37곳과 문화재 1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오는 31일까지 대형 공사장, 운동시설, 도시가스 공급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이어간다.
또 구는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진료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홈페이지나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8일 하루 보건소 1차 진료실에서 운영하는 진료반은 외래환자 진료와 응급환자 이송조치 등을 맡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설 명절 구민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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