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천시는 범죄 위험이 높은 취약공원 내 화장실에 ‘안심 스마트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번쩍이고 사이렌이 울려 주변에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무선통신망을 통해 경찰서 상황실로 전달돼 지구대 또는 경찰 순찰차가 바로 출동할 수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흥천공원과 구지공원 두 곳에 안심 스마트 비상벨을 설치했다. 이후 두 공원 인근 범죄율이 전년도 대비 37% 정도 감소한 것으로 경찰서 추산결과 나타났다. 시는 올해 취약공원으로 선정된 23곳에 안심 스마트 비상벨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모든 공원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 스마트 비상벨을 설치해 여성과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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