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리마리오] <개그야> 컴백 느끼 콘셉트 유지 고민중

오빠가 웃겨줄게 사랑해 줄거지?

개그계를 떠나 연극배우로 변신했던 리마리오가 다시 개그맨으로 돌아온다. 얼마 전부터 방송가에서 리마리오가 MBC <개그야>를 통해 컴백한다는 소문이 나돌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소속사인 컬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컬투가 그 사실을 인정한 것.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컬투의 정찬우는 “12월 중에 MBC <개그야>로 컴백할 예정인데 아직 확실치 않지만 ‘남자 간호사’ 캐릭터로 출연할 예정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리마리오를 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들어진 SBS <웃찾사>가 아닌 MBC <개그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웃찾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방송국을 바꿔보는 게 좋은 것 같아 <개그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개그야>에는 같은 소속사 출신인 ‘죄민수’ 조원석, 김미려 등이 활약 중이라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웃찾사> 출연 당시 선보인 ‘느끼남’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지의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컬투의 김태균은 “리마리오는 아무리 담백하게 해도 담백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말하면서도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번에도 본명 이상훈이 아닌 리마리오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나선다. 리마리오는 <웃찾사> 출연 당시 캐릭터 이름이 아닌 이상훈의 연예인 예명이라는 게 컬투의 설명이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