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야3당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및 시민단체들이 2016년 12월 16일 오후 국회에서 ‘국정교과서도 탄핵해 주십시오’ 대국민 호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교과서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2016.12.16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11월 28일 국정교과서 현장본이 발표된 후 교육부가 할 일이라곤 국민의 거센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끌어보자는 꼼수를 부린 것이 전부”라며 “여전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을 부정하고, 친일미화·독재미화를 위해 역사를 왜곡한 박근혜 교과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어 장진영 대변인은 “더군다나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준용한다고 하니, 오기도 이런 오기가 없다”라며 “국민의당은 이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을 교문위에서 통과시켰고 본회의 역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시민사회와 역사학계, 일선 민선 교육감 등도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