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31일 공개한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과교서 최종본을 공개한다. 최종본은 지난해 11월 나온 현장 검토본의 오류와 지적 사항을 수정, 반영한 것이다.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힌 대한민국 건국 시기에 대한 ‘대한민국 수립’ 표현을 그대로 유지할지와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최종본에서 서술과 분량이 어떻게 조정됐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최종본이 나오면 인쇄절차에 들어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연구학교에서 우선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다수 시도 교육청이 국정 역사교과서 강행에 반발해 연구학교 지정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실제 교과서가 쓰일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