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저도 한류 스타죠?
토론토에 위치한 한인타운은 토론토시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한인타운 홍보와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이경목 씨를 비롯한 현지 한인들이 거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시 당국이 인정한 결과다. 토론토 한인타운 입구엔 대형 호랑이상이 있는데 세계 각국에서 토론토를 찾은 여행객의 단골 코스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고 한다.
지난해 4월 토론토시청에선 이경목 씨의 <한인타운의 얼굴들>이란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토론토를 무대로 살아가는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현지인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이 씨와 20년 지기이자 이 씨 활동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팝 DJ 김광한 씨는 이 씨 활동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문화인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 이상으로 해외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경제 문화 활동이 국위선양 밑거름이 된다”며 치켜세웠다.
이 씨가 토론토시청에서 개최했던 사진전은 토론토시의 협조를 받아 오는 5월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