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금배지 단 김을동… 총선에 분 ‘박풍’ 박근혜
탤런트 조현재가 잇따른 ‘악재’로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조현재는 지난 4월 1일 주변에 알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군에 입대했다 3박4일 만에 퇴소해 갖은 의혹을 받아왔다. 누리꾼들은 얼마 전에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군 입대와 관련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는데 누리꾼들은 “군 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자작극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채동하가 여성 인기그룹 ‘씨야’의 이보람과 사귄 지 1년6개월 만에 결별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채동하와 이보람은 지난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방송 프로그램에서 영상 편지를 보내는 등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탤런트 김을동이 4전5기 끝에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보 5번을 받았던 김을동은 친박연대가 8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어내자 여유있게 국회에 입성했다. 김을동은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17대 보궐선거까지 총 네 번 출마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출마한 종로구 선거에서 박진 의원에게 패배하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손 대표는 비록 자신은 패배했지만 민주당이 81석을 얻는 데 성공해 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한편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한 그의 측근들이 친박연대 또는 무소속으로 선전, 당 안팎에서 총 59명의 친박세력이 형성됨으로써 향후 정국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 쏟아지면서 관심이 모아진 것. 박 전 대표는 이 외에도 ‘7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