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초읽기… KBS 돌연 퇴사한 최송현
김응석이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MBC와 출연료 인상 협상을 벌이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한예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6일 전격 파업에 돌입하며 위원장인 김응석이 전격 삭발을 감행해 관심을 모은 것. 그러나 이 파업은 특별협상이 타결됨으로써 하루 만에 끝났다.
가수 서태지가 컴백 일정을 알리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서태지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내외 유명 록 밴드들이 펼치는 글로벌 록 페스티벌 ‘ETPFEST’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004년 8월 제3회 ‘ETPFEST’를 끝으로 7집 활동을 마감했던 서태지가 정확히 4년 만에 같은 무대를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것.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는 개그우먼 정선희다. 광우병 촛불집회에 대해 폄하 발언을 한 것이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렀던 것. 정선희는 지난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서 “나라 물건 챙겨서 파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가 광우병이다 뭐다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범죄다”며 “큰일 있으면 흥분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 중에 이런 분들 없다고 누가 장담하냐”고 말했다.
정치인 부문 1위는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원혜영 의원. 원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공포와 관련 “장관고시 강행은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한편 당초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 예방을 돌연 취소하기도 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을 예고했다.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최송현 아나운서가 돌연 사의를 표명,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최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며 “아직 젊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나이기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퇴사 이유는 밝히지 않아 누리꾼들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