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직 죽지 않았어”… ‘물타기’하는 전여옥
배우 정준호가 결혼식 일정을 미뤘다는 소식으로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정준호의 소속사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당초 7월 2일로 예정돼 있던 정준호의 결혼식을 신부 측과 합의해 내년으로 미뤘다고 발표했다. 정준호 측은 결혼식 일정을 연기한 이유로 영화 촬영 스케줄과 집안사정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3월 정준호의 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도 결혼을 연기하는 데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소신 있는 발언을 해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은미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코너에 출연해 립싱크 가수들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 그는 “가수는 노래를 업으로 삼는 사람인데 녹음실에서 노래 한 번 부르고 립싱크 하는 가수는 가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가 전성기 때와 다름없는 강속구를 보여주며 이번 주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찬호는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삼진 6개를 기록했고 시속 156km의 강속구까지 선보이는 등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10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이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300시간 자연환경 보호활동 또는 복지시설 봉사활동” 판결을 받았기 때문. 이번 판결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되는 것을 절실히 바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의원은 지난 3일 ‘국가정상화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은 말을 했다. 박사모의 한 관계자는 전 의원을 향해 “침몰하는 타이타닉 호에서 탈출하려고 기를 쓰는 생쥐 같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