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청년창업펀드 운영 4년차 현재 지역 9개기업에 100억원의 투자를 완료(확정 포함)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창업펀드는 대구시가 지역 내 창업투자 활성화와 청년창업 촉진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조성했다.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는 총405억원 규모로‘송현청년창업1호투자조합’(이하 청년창업투자펀드)과 ‘송현성장사다리스타트업2호투자조합’(이하 스타트업투자펀드)가 있다.
‘청년창업투자펀드’는 모태펀드 140억원, 대구시(대구TP) 20억원, 대구은행 20억원 등 결성액이 240억원이며, ‘스타트업투자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대구시(대구TP) 20억원, 대구은행 20억원, 지역기업 5억원 등 결성액이 165억 원이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펀드운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5년 3월 대구지역사무소를 설치했다.
㈜에임트는 지난해 5월 지역에 창업한 삼성전자 스핀오프 14호 기업으로 펀드투자금 5억원과 타 창업투자사로부터 동반투자금 5억원을 유치했다. (주)에임트는 삼성전자 진공단열재 관련 핵심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냉장고용으로 사용되는 우수한 진공단열재를 건축, 운송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창업기업인 (주)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초기 기업으로 2015년 12월 펀드투자금 5억원과 타 창업투자사 및 전략투자사로부터 동반투자금 25억원을 유치했다. 투자유도형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사업자로도 선정돼 15억원의 R&D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305.9㎡(700평) 부지에 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스타기업인 (주)씨아이에스는 삼성SDI와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해외 전지분야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2015년 7월 펀드투자금 8억원을 투자받고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투자연계 과제에 선정돼 8억원의 R&D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주)씨아이에스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설립한 한국 제3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올해 1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돼 펀드수익율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창업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이 창업 초기 및 벤처기업에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간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우수 창업초기 기업의 지역 안착과 성장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는 앞으로도 후속 펀드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뿐 아니라, 네트워킹, 공간지원 등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선순환적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과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 기술화사업팀 또는 송현인베스트먼트 대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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