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이치로에게 몸개그 굴욕 안겨
탤런트 이시영이 그동안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발산하며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이시영은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안영미의 손동작과 말투, 특유의 눈짓까지 완벽히 재연해내 제작진은 물론 출연자들의 배꼽을 쏙 빼놓았다.
강호동이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제주도편에서 강호동이 토종 흑돼지 삼겹살 저녁 식사를 놓고 펼친 족구경기 중 “XX 새끼”라는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된 것. 이에 ‘1박2일’ 제작진들은 “배가 왜 반칙이야”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XX 새끼’처럼 들린 것일 뿐”이라며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한 원본파일을 공개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가 일명 ‘장자연 성상납 리스트’를 거론한 후 논란에 휩싸이며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진 교수는 얼마 전 진보신당 게시판을 통해 “그 동네를 잘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인물들에 대해 언급했고 이것이 기사화까지 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경솔하게 추측성 발언을 했다”며 진 교수를 질타하고 나섰다.
‘원조보수’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북한은 엿장수가 되고 남한은 엿이 됐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얼마 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 고문은 “북한은 개성공단 육로통행 제한·차단을 반복하며 남한을 자기 입맛대로 갖고 놀고 있다”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중견 탤런트 박정수가 정을영 PD와의 열애를 당당히 털어놓으면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 ‘조영구가 만난 사람들’에 출연한 박정수는 열애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특히 “결혼을 왜 안하냐”는 질문에 대해 “결혼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