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재활용 시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학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에너지시설 개선과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3억원을 대구시교육청에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시설 개선사업은 대기전력 차단장치, 조명절전 제어장치, 절수기기 설치 등을 통해 전력 및 수도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계량화하는 사업이다.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은 건물 지붕, 벽면 등에서 빗물을 모아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은 조경 및 생활용수로 활용해 수도 사용량과 상수도 정수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시설 개선과 함께 사업 전·후 현장 방문형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실시해 에너지 사용실태 파악, 관리방법 변경 등 행태개선 컨설팅으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일정은 2~3월 중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관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설개선 사업대상 학교를 공모해 선정하고, 4월에는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 추진절차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감축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에너지효율 향상 및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을 일괄 신청한 학교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시설개선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학교의 지원 신청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국가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정, 학교, 상가 등 모든 비산업 부문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해 대구가 녹색환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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