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혼인빙자 말도 안된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데뷔 3년 만에 한 단독콘서트에서 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성 및 폭력성 논란에 휩싸이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지난 5일과 6일 단독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에서 무대 중앙에 있는 침대 세트에 여성 댄서를 쇠사슬로 묶고 그 여성과 다리를 포개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용만이 한 외식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으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소를 한 업체 ㈜용만두는 김용만이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만두집 체인 ‘용만두’에 참여하기로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사업이 중단돼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엄기영 MBC 사장이 7일 임원 8명과 함께 일괄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며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방송가에서는 엄 사장이 지난달 30일 단체협약 개정이 포함된 경영혁신 계획인 ‘뉴 MBC 플랜’의 추진 성과가 미흡하다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의 지적을 받은 후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사표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만 박지성 엄기영 한명숙 최재경 지드래곤 |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의 출석통보를 받으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2007년 초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 선임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현재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의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
연극배우 최재경이 지난 5일 연극 <교수와 여제자> 공연 도중 40대 후반의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교수와 여제자>는 주연배우 최재경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연기를 펼쳐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연극. 사고당일 전라 장면을 맨 앞줄에서 지켜보던 한 남성이 흥분해 무대로 뛰어들어 강제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