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양사이버대학교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는 최근 일본 사이버대학(학장 카와하라 히로시)과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교육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 공유, 온라인 수업 학점 교환 등 상호 학술교류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 대학은 최근 일본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위치한 사이버대학의 후쿠오카 캠퍼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 각서 체결식을 진행하고 향후 추진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2017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870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적생 801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양적 성장은 물론 학부 졸업생의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전 영역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표준협회 사이버대학부문 최다 1위(총 10회)에도 선정됐다.
한편 일본 사이버대학은 2007년 소프트뱅크그룹 주식회사가 설립한 일본 최초의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모든 학습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원격 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IT종합학부와 세계유산학부의 2개학과(부)에 1,763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가 20대부터 40대까지 사회인이다. 특히 IT종합학부에서는 IT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 최첨단 정보기술의 종합적인 학습을 통한 우수 IT 인재 육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사이버대학인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환경만 조성돼 있으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특성을 십분 발휘해 다양한 협력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ICT를 활용해 국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한․일 양국에 제공해 보다 많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얻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대학은 교육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의 공유, 온라인 수업 학점 교환, 공동연구와 출판, 교직원 및 학생 간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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