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오른쪽)이 국악진흥법 제정 및 국악단체 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시 갑)이 주최한 ‘국악진흥법 제정 및 국악단체 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노수은 김포시의원, 박계순 가야금 명장, 김봉곤 훈장 등 국악단체 관련 대표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국악진흥법 제정과 국악 관련 단체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두관 의원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국악에 대한 계승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국악진흥을 위한 법 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국악인들이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국악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계 인사는 “전통예술의 보존뿐만 아니라 국악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이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으며 “무형문화재 지원의 필요성과 국악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문화예술진흥법과 문화재보호법이 있지만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비해 국악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전통문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열악한 진로환경도 국악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악인의 양성과 지원을 통한 대중화 및 생활화를 위해서는 국악문화예술진흥원이나 재단과 같이 국악문화예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 창작을 주관할 수 있는 단체를 설립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악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은 국악 문화예술인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한 국악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악단체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 단체협의체 회장으로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선임했으며 간사 역할로는 김봉곤 청학동 예절학교 훈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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