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대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5년제 건축학과는 건축학교육인증서를 획득해야만 학생들에게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이 생긴다.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은 지난해 9월 전주대를 방문해 엄격하고 까다롭게 현장 실사를 했다.
심사위원들은 건축학과 교육 프로그램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전주대 교수·직원을 배제하고 학생과 시간 강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 면담을 했다.
또 학생들이 작성한 3년간의 수업 바인더(실습일지)를 모아 꼼꼼히 살폈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전주대와 원광대가 건축학과를 5년제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건축설계 시장개방 원칙에 따라 대학 건축교육의 국제적 상호 인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국내에서는 국제건축학교육인증협의체(캔버라어코드)의 회원인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관련업무를 맡고 있다.
김준영 전주대 건축학과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ㆍ전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와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교육인증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건축사를 길러 내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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