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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배우 유하나가 아이 문제에 육두문자로 대응한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MBN<동치미> 녹화에서 유하나는 키즈카페에 갔다가 한 아이 어머니에게 화가 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유하나는 며칠 전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갔던 사실을 전하며 “아이가 노는 동안 어른들끼리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한 쪽에서 우리 아들이랑 다른 아이가 엉겨 붙어 있더라. 나는 아들 엄마고 상대는 딸 엄마라서 더 놀랐을 것 같아 정중하게 사과를 했는데 듣지 않았다. 그때부터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번을 사과했는데, 상대방 엄마가 들은 척도 안 하길래 아들을 데리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때 상대방 엄마가 내 뒤통수에 대고 ‘당신 아들이 우리 딸을 밀었다잖아’고 소리를 고래고래 치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유하나는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건달처럼 걸어 나갔다. 건달 걸음으로 나가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큰 소리를 치는 모습은 물론 나한테 반말을 하는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다. 상대방 엄마가 점점 열이 받는지 내게 반말을 했다. 그 순간 눈이 뒤집혀서 내가 육두문자를 남발했다. 평소 나에 대한 말은 어떠한 것도 참을 수 있는데, 아이와 관련된 일이나 말은 정말 참을 수가 없다”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