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의제 찾기, 현안토론, 동네감성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장으로 성장
- 동 특성을 잘 아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에 실행비 2억 5천만원 지원
▲ 1인가구와 기업이 많은 가산동, 무엇을 하면 좋을까?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2월 한달 간 (2. 6 ~ 2. 28) 마을총회를 찾는 주민들과 함께 활기찬 정유년을 열어가고 있다.
마을총회는 주민은 질문하고, 구청은 답변하는 ‘대화’에 그치지 않고, 동네의 특성을 제일 잘 아는 주민이 골목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찾아내는 마을 민주주의의 장이다.
실제 지난 2. 7(목) 있었던 독산1동 마을총회는 주민자치위원과 동장님이 낸 재미있는 마을퀴즈로 동네의 특성을 다 같이 찾고, 우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동네청년과 마을 어르신의 합창으로 공유하는 흥겨운 자리로 꾸며졌다.
▲ 독산1동 동네의제인 우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선 동네청년 김대홍 님
한편 가산동 마을총회에서는 동네의 특성인 ‘1인 가구, 기업’을 화두로 하는 동네사업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혼자 계신 우리 부모님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식사하셨어요?’, 마을리더와 기업인과의 만남의 장을 여는 ‘똑똑똑 G밸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10개동이 저마다 특색을 가진 다양한 동네사업을 2월 한 달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동(洞) 특성화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주민리더의 활동을 힘껏 도와드리겠다”고 동 주민과의 협치를 약속했다.
2017년 마을총회는 동네를 바꾸고 싶은 주민, 금천에 할 말 있으신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 실천하는 주민이 그려 낸 골목의 변화, 이웃의 변신은 올해 11월 경 또 다른 공론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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