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위험에 노출된 노후·불량 생활시설 점검 및 정비
-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하여 사고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을 우선으로 398가구 선정
- 2016년에도 전기, 가스, 소방 분야 601가구 생활시설 정비
▲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사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재난취약가구의 노후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여 화재, 가스사고 등의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2017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은 화재, 가스 사고 등 사고위험에 노출된 노후·불량 생활시설(누전 차단기, 콘센트, 가스타이머, 밸브, 화재감지기, 소화기 설치·교체 등)을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해빙기가 오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가스관의 열팽창으로 가스가 누출될 우려가 있고, 습도의 상승으로 전선 연결부분에 먼지나 물이 들어가 화재를 일으키는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고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기·가스·소방 안전장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선정대상가구는 동주민센터에서 발굴한 재난 취약가구와 직접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장애인·홀몸 노인 등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하여 사고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오는 4월까지 약 398가구를 선정한다.
종로구는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선정심의원회 심사를 거친 후 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전기) 및 ㈜예스코 종로고객센터(가스), 종로소방서(소방) 소속 전문 직원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 31일까지로, 종로구 안전치수과 및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재난 취약가구 정비 사진
종로구는 2016년에도 ▲누전차단기, 램프 교체 등 전기 분야 160가구 ▲타이머 설치, 호스 및 밸브 정비 등 가스 분야 157가구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 등 소방 분야 284가구 등 총 601가구의 사고위험에 노출된 생활 시설을 정비했다. 이는 목표인 448가구 대비 34% 초과달성한 수치다.
종로구는 다가오는 11월까지 약 4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안전점검을 계속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재난 없는 안전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재난 행정서비스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생계유지의 문제로 생활안전에 소홀하여 각종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난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안전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매월 4일 주민, 민간단체(생활안전거버넌스,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점검의 날’은 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통해 한 달에 한번이라도 주변의 재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안전문화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4일 각 동주민센터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며, ▲봄철(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점검) ▲여름철(안전한 물놀이 방법 홍보) ▲가을철(추석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겨울철(폭설, 결빙, 동파 등 대비) 등 계절별·주제별 상황에 맞는 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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