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5명의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어린이 교통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한 『2017년 1학기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를 오가는 길에 여러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는 교통 환경 속에서 저학년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하굣길(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1.5시간)에 동행하면서 신호 준수, 무단횡단금지 등의 통행방법을 교육하는 한편, 각종 아동관련 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특히 노선별 이동거리와 시간, 안전 등을 고려하여 교통안전지도사 1명당 8명 내외의 어린이를 배치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시범 시행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올해는 청운 ․ 창신 ․ 세검정 ․ 명신 ․ 혜화 · 독립문 초등학교 등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학기 개학시점인 3월 중순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검정초교(2명), 독립문초교(6명), 청운초교(2명), 창신초교(2명), 헤화초교(1명), 명신초교(2명) 등 총 15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5일(수)까지 응시채용신청서 1부, 교통안전 관련 경력증명서(해당자에 한함), 관련 분야 자격증 사본 1부(해당자에 한함)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종로구청 교통행정과 교통시설팀에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7일(수)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오는 3월 중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학생을 선정하고 세부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며, 참여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종로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은 모든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크고 작은 다양한 안전망 확충 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천국 종로에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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